미국내 태국 유학생들의 삶

다른 나라 유학생들의 얘기는 많아서 미국에서 제가 봤던 몇 태국 유학생들의 얘기르 써볼까 합니다.

제가 태국 유학생을 알게된 계기는 룸메이트를 하던 동생을 통해서 입니다.

그 동생은 아버님이 한국 모기업 태국지사로 발령이 나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태국에 살다가 미국에 온 유학생이였습니다.

영어권을 제외한 나라에 상사 지사 주재원들이 거의 그렇듯이 사용빈도가 낮은 태국어를 배우는거 보다 영어를 배우는게 자식 앞날에 나을꺼라 생각을 하시고 해외에서 힘드신 상황에서도 영어로 교육하는 외국인 학교에 자식을 보내셨다 합니다.

한국도 예전에 1970~80년대에 그랬듯이 외국인 학교는 원래 외국인 입학만 허용되는것이 원칙이지만 태국도 그렇듯이 집안 괜찮고 재력이 있으면 내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학교를 보냈던 학생들이 있었나 봅니다.

결론적으로 그러한 외국인 학교를 태국에서 다닌 관계로 룸메이트 동생의 친구들은 소위 잘나가는 태국 상류층이였습니다. 제가 몇 본 친구들중에 타이텔레컴 사장 아들이나 도요타 태국 수입원사장 아들.. 그리고 동창중에는 태국 수상 아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 친구들고 태국에서 고등학교 까지마치고 혹은 대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온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들을 만나면서 이들에 대한 선입관이 깨지고 한편으론 존경스럽기 까지 하더군요..

4명이 한 아파트에서 렌트비 절약한다고 모여 살고 4명이서 낡은 중고차 한대로 다니더군요.. 같이 식사도 하고 어울려도 다녀봤지만 제앞이나 누구에게도 졸부티를 낸적도 없고 동생이 말 안했다면 그들이 그렇게 태국에서 상류층으로 사는집 자식이란 생각도 전혀 못했을뻔 했습니다.

명품이나 고급을 밝히지도 않고..좀 귀족티는 내려 하지만 그나라에서 그런 대접을 받던 친구들이니까 몸에 밴듯 하더군요. 하지만 항상 남에게 배려 잘하고 예의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예전에 1960~70년대 미국 오셨던 교포분들의 얘기 가 생각 나더군요.. 그때 당시 미국을 올수 있었던 사람은 딱 3부류 였답니다.

첫째 아주 집안이 부유하고 소위 말하느 빽이 있던 부류

둘째 진짜로 공부 잘하고 뛰어나서 국비 장학생으로 미국 왔던 부류

세째 국제 결혼..

그래서인지 그때 당시 미국 오신 교포분들은 거의 다 대단한 부와 명예를 가지고 미국에서 사시고 계십니다.

집안이 돈이 많거나 혹은 국비장학생을 할정도로 뛰어나신 분이거나 남편이 있어서 미국에서 기반을 잡기 쉬웠던 이유 등이겠지요.

지난 20여년 사이 한국이 잘살면서 예전처럼 국비 유학생도 없고 누구나 웬만한 준비 이상이면 미국에 유학올수도 있어서 그런지 유학생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욕먹는 유학생들도 상대적으로 많아 & #51275;구요

하지만 아직도 열심히 노력하고 밤늦께까지 아르바이트 하면서 노력하는 유학생들도 많습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몇몇 경제적 부유한 유학생들 때문에 기존 유학생들도 많이 욕을 먹는듯 합니다.

태국 유학생들 보고 대화를 나누면 그들이 태국에선 엄청난 상류 사회이지만 그들의 도덕적 판단과 가치는 한국의 1960~70년대 처럼 순수 하더군요.

그들의 생활을 보면서 몇십년전 몇백불 들고 홀홀단신 유학와서 고생하던 분들의 삶이 어땠을까 상상을 하게 되는군요.